오늘, 원주민이라고 할 수 있을만한 두 사람의 찾는 이와 만남을 가졌다. 직장인밴드 카페를 통해 연결된, CCM 밴드를 만들고 싶어하는 분들이었기에 '찾는 이'라고 하는 원색적 개념보다는 조금 더 복음에 한발 더 다가와 있는 분들이었다. 심지어는 지역교회에서 예배 반주를 섬기면서 한달에 한번씩 개척교회를 돕기까지 하시는 분이셨다. 각각의 만남에 대한 소회는 각설하고- 두 차례의 만남을 통해 발견한 스스로의 모습은 여전히 뚜렷한 문장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나의 꿈과 비전이었다. 때문에, 내가 던지는 도전은 뭉툭하고 둔탁했다. 하지만 정말 신기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타는 눈빛으로 열변을 토하는 나에게 반응하는 그분들의 심령이었다. 확신한다. 적어도 그 순간에 내가 느낀 그들의 흔들림은 진짜였다고.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