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교회 개척기

예배는 삶으로 완성되고, 삶은 사람을 정의한다.

교회 4

교회가 꾸는 꿈

교회는 조직, 집단, 모임이 아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다. 그래서 우리는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각을 따라 움직인다. 간혹 그 '생각'이란 것이 모호해보일 때, 주변인들께 조언을 구해본다. 다 다르다. 각자가 경험한 은혜가 다르기에, 또 각자가 생각하는 목회가 다르기에. 그래서 이 공동체에 관한 결정과 방향성은 오롯이 이 교회의 목자인 내가 구해야만 하는 몫이다. 그걸 외면하는 순간 공동체는 산으로 간다. 그래 고민해보는거다. 그는 무엇을 생각하셨을까? . . . 어렵지 않게 답이 보인다. 사랑만을 생각하셨다. 사람만을 생각하셨다. 가야 할 길이 보인다.

살며 생각하며 2024.03.12

알맞은 예배처소를 찾았습니다!

할렐루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동역자님들의 가정과 삶에 가득하길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지난 글에서 중요한 만남 이후의 소회를 담으며 이제는 처소를 찾는 것이 중요한 숙제가 되었노라고 기도 부탁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후, 부탁드린 기도의 부담에 부끄럽지 않기 위해 정말 많은 곳을, 부끄럽지 않을만큼 부지런하고 열심히 찾아다녔습니다. 이것저것 많이 배우기도 했고, 이리저리 문을 두드리며 알아볼수록 무엇을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지, 무엇을 자세히 봐야 하는지 더 배우고 알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이 과정에서 지난 10년의 시간동안 뉴사운드교회에서 '시설관리국'을 담당하며 경험으로 습득한 잡지식(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중요한, 경험하지 않았다면 알지 못했을!)들이 큰 도움이 되었고, 또한 ..

CCM밴드 창단사역 경과보고

할렐루야- 우리 생명의 이유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시소네 가족은 여전히 자잘하고도 치열하게 이곳 세종에 적응하면서 작지만 의미있는 한걸음을 떼어가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이 공간을 통해 나누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지만, 일일이 쓰기 벅찰 정도로 정신없이 보내고 있습니다. 듬성듬성 전하는 소식들에 송구한 마음입니다. 그럼에도 이 공간을 찾아주시는 이름모를 중보자들께, 내지는 저의 강요(?)와 압박(?)을 통해 이곳에 접속하는 분들께, 의문의 알고리즘에 이끌려 이곳에 흘러들어와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 이유가 어찌됐건 이 기도편지로 연결되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제게 베푸신 은혜의 갑절이 넘쳐나길 축복합니다. 이와 동시에 가장 첫번째 중보기도 편지에 나누었던 기도제목인 CCM밴드 창..

초심(初心)

청년과 교역자로 만나 이제는 형님-아우가 된 아끼는 친구가 있다. 축구를 무척 좋아하고 또 잘하는 친구였는데 교회 형제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축구하기 시작한 자리에서 왕성한 의욕으로 시작했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설렁설렁 뛰는 모습을 두고 '초심!'이라며 반농담으로 던지던 구호가 그 친구와의 인사말이 되어버렸다. 초심- 처음의 마음. 누구에게나 초심은 간직해야할 중요한 것이다. 어떤 일을 하든, 처음 받았던 마음을 간직하지 않고서는 처음과 같이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초심을 가다듬음에 있어 몇가지 현실적인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 가장 먼저는, 이것이 과연 이대로 지속가능한가이다. 초심은 좋은 것이지만, 초심을 잃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은 어쩌면 그 초심의 의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초..

살며 생각하며 2022.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