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교회 개척기

예배는 삶으로 완성되고, 삶은 사람을 정의한다.

삶은교회 25

2025년 3월 30일 주일 온라인주보

2025년 3월 30일제목: 아버지의 마음본문: 누가복음 15장 11절부터 32절까지11. 또 이르시되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12. 그 둘째가 아버지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버지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13. 그 후 며칠이 안 되어 둘째 아들이 재물을 다 모아 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낭비하더니14. 다 없앤 후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 그가 비로소 궁핍한지라15. 가서 그 나라 백성 중 한 사람에게 붙여 사니 그가 그를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는데16. 그가 돼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하되 주는 자가 없는지라17. 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

온라인 주보 2025.03.30

2024년의 기도편지 (4)

5월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삶은교회에도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5월에는, 부사역자로 섬기던 지난 10년의 세월 중 코로나가 있기 전까지 꼬박 8년을 섬겼던, 특히 저를 뉴젠과 뉴사운드로 이끌었던 [워십스쿨]을 진행했습니다. 교회 이름의 영문버전인 [라이프이즈]을 활용하여 [라이프이즈 워십스쿨]을 개최한 것인데, 이 사역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강사진으로 섭외했던 모든 분들이 흔쾌히 이곳 세종까지 달려와 주었습니다.  사실, 이 워십스쿨은 저의 계획이나 기획으로 진행된 것이 아닌데요, 여기에는 훌륭한 연주자이지 무엇보다 깊고 진지한 예배자 박상범 선교사님과 김신엽 형제, 정설 형제의 역할이 컸습니다. 박상범-김신엽 두 형제는 저와는 각별하고 오랜 인연으로 뉴젠과 뉴사운드를 함께 섬겼는데, 훌륭한 연주 ..

2024년의 중보기도 편지 (1)

할렐루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평강과 은혜가 이 글을 통해 찾아뵙는 모든 분들의 삶 가운데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실로 오랜만에 삶은교회의 섬김이로써 그간 밀려오는 사역들을 헤쳐나가느라 미처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가지고 왔습니다. 모쪼록, 늘 잊지 않고 기도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삶은교회에 역사하시는 능력과 사랑이 동일하게 나타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기도합니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공교롭게도 2024년에 들어서면서 한번도 중보기도 편지를 띄우지 못했습니다.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을 전합니다. '2024년도부터는 기도편지를 보내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했거나 계획한 것이 아니라 새해 새다짐을 따라 쫓기다시피 지내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비루한 변명이지만, 사랑과 혜량으..

2024년 3월 10일 온라인 주보

2024년 3월 10일 주일 제목: 갑질에 관하여 - 때가 찼다! (5) 본문: 마가복음 9:33~37 33. 가버나움에 이르러 집에 계실새 제자들에게 물으시되 너희가 길에서 서로 토론한 것이 무엇이냐 하시되 34. 그들이 잠잠하니 이는 길에서 서로 누가 크냐 하고 쟁론하였음이라 35. 예수께서 앉으사 열두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하시고 36. 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안으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37.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니라 교회소식 삶은 교회에 오신 모든 분들을 진심으..

온라인 주보 2024.03.16

교회가 꾸는 꿈

교회는 조직, 집단, 모임이 아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다. 그래서 우리는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각을 따라 움직인다. 간혹 그 '생각'이란 것이 모호해보일 때, 주변인들께 조언을 구해본다. 다 다르다. 각자가 경험한 은혜가 다르기에, 또 각자가 생각하는 목회가 다르기에. 그래서 이 공동체에 관한 결정과 방향성은 오롯이 이 교회의 목자인 내가 구해야만 하는 몫이다. 그걸 외면하는 순간 공동체는 산으로 간다. 그래 고민해보는거다. 그는 무엇을 생각하셨을까? . . . 어렵지 않게 답이 보인다. 사랑만을 생각하셨다. 사람만을 생각하셨다. 가야 할 길이 보인다.

살며 생각하며 2024.03.12

2023년 9-10월 사역보고 및 중보기도 편지

할렐루야, 하나님은 우리의 이유가 되십니다! 인생 그 어떤 때보다 큰 만족감과 행복 속에 사역하며, 일분 일초가 흘러가는 것이 아까운 10월의 끝자락에서 게으른 안부와 사역보고를 한 장에 담아 문안인사 올립니다. 어느덧 달력이 두장밖에 남지 않은, '내년'을 논해야 하는 10월말, 이 편지를 쓰는 곳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하나복 나들목 영성센터입니다. 저명한 건축가셨던 대표목사님(김형국목사, 前 나들목교회 담임)의 선친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이곳 센터는 무척 아름답고 고요합니다. 저는 하나복 DNA 네트워크에서 개최하는 '개척 페스티벌'에 참가자격으로 이곳에 이틀간 머무르고 있습니다. 정말 멋지죠? ^^ 이곳에 처음 온 것도, 매번 오게되는 이유도 개척의 과정들과 잇닿아 있는 탓에, 이곳에 올때면 ..

2023년 7-8월 사역보고 및 중보기도 편지

할렐루야! 우리의 소망되시며, 회복의 이유이자 그 자체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이 작은 교회를 향한 소망, 사랑, 기대가 오늘도 넘쳐나고 있음을 벅찬 마음으로 고백합니다. 소위 '여름 사역'이라고 말하는 바쁜 일정들을 매듭짓고 풍성한 결실을 기대하는 계절의 문턱에 섰습니다. 언제나 빚진 마음으로 중보자님들을 떠올리며 기도하면서도 그에 부응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지금 이 현실을 치열하게 살아내는 것이라 생각하여 소식을 조금 뒤로 미루고 열심히 달려온 여름이었습니다. 이제 한숨 돌리며 지난 두달여의 사역을 감격에 겨운 마음으로 보고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 1. 목요기도회 사역의 진일보지난 6월의 사역보고에서 나눈 내용의 연장선상에서 첫번째 사역보고를 드립니다. 우리 교회는 시작부터 목요일..

2023년 4, 5월 사역보고 및 중보기도 편지

할렐루야! 주님만이 찬양의 이유가 되십니다! 4,5월은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만큼 무척 바쁘고 분주한 시간이었습니다. 갖춰진 루틴 속에서 맡겨진 역할에 충실하기만 하면 되었던 과거의 모습을 버리지 못한채 맞닥뜨리는 어려움을 수습하느라,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당연하게 흘러가도록 물꼬를 트는 일들을 하느라, 내가 하지 않으면 무엇도 되지 않는 현실을 헤쳐가느라. 그럼에도 중심을 잃지 않으려 그 속에서도 초점을 명확히 하고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별하며 치열하게 지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시간들 가운데서 동역자님들께 전하는 소식만큼은 거르지 않으려 애썼건만, 몇가지 망설이는 부분이 있었기에 이를 해결하느라 본의 아니게 걸러버린 4월의 사역보고를 송구한 마음과 함께 5월 사역보..

2023년 3월 사역보고 및 중보기도 편지

할렐루야! 오늘도 우리의 소망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2주나 빨리 피어버린 벚꽃이 지고, 미세먼지에 때아닌 꽃샘추위까지, 계절의 시간이 엉켜버린 지금은 4월의 첫 주간을 꽉채워 보낸 4월의 둘째주입니다. 한달을 보내고 다음 달을 맞이하는 문턱이 갈수록 높아지는 탓에 이런저런 핑계로 더욱 늦어지는 중보편지에 송구한 마음입니다. 그만큼, 이곳에서의 사역적 정착이 잘 되어가고 있다고, 할 일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믿으며 동역자님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중보를 더욱 힘주어 부탁드리며 지난 3월의 사역을 보고드립니다. 1. 설립감사예배 성료 지난 3월 18일은 삶은교회가 세종시에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물심양면 애써주신 내외귀빈을 모시고 설립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빠뜨리지 않고 연락드..

2023년 2월 사역보고 및 중보기도 편지

할렐루야! 오랜만의 블로깅을 사역보고 편지로 쓰게 되어 송구한 동시에 기쁜 마음입니다. ^^ 송구한 이유는 이 블로그를 통해서야 소식을 접할 수 있는 분들께 그간 소식을 잘 전하지 못한데 대함이고, 기쁜 이유는 그만큼 무언가 이 곳에서 활발하게 움트는 싹을 돌보며 바삐, 하지만 공허하지 않게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격려와 기도, 후원과 안부의 연락으로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이제 채 1시간이 남지 않은 2월을, 이 한 시간이 흘러가기 전에 돌아봅니다. 1. 정기예배(주일, 목요기도회) 시작 '교회'라는 이름의 기관으로서 이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우선적인 목적은 예배시간을 정하고 이를 통해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입니다. 여러가지 개념적, 신학적 정의가 있을 수 있지만 통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