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이 블로그의 제목이 '좌충우돌 시소네 세종정착기'였던만큼, 세종에 정착하는 이야기, 세종에서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겨야 할터인데, 너무 개인사와 기도편지만 담겼는가 봅니다. 낯선 땅에 와서 시행착오를 겪고 부딪히며 알게된 사실들이 많은데 '우리의 삶은 교회!'라고 외친만큼 [세종에서의 삶은 교회]라는 제목으로 (줄여서 세삶교 ㅋ) 이런 정보들을 짬짬이 나눠보려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막막한 한 걸음의 지표가 되어주기를 바라는 맘으로- ㅎㅎ
'모이는 장소로서의 교회'를 생각하며 많은 상가를 찾아다니다가 우리는 '고운동'이라는 곳에 터를 잡았습니다. 일전에 광교지구촌교회(현 더라이프지구촌) 시절에 우리끼리는 소위 '광교'라고 불렀지만 행정구역상으로 정확히 기흥구 영덕동에 거주했었는데, 이곳은 흥덕지구라고 불리는 비교적 신도시였습니다. 당시 청주에서 막 올라온 신혼부부였던 우리에게 가장 재밌었던 것 중에 하나가 음식물, 일반쓰레기를 자동으로 수거하는 시스템이었는데 그것이 이 세종에도 있었습니다. (하단 사진 후첨 예정 ㅋ)
차이점이라면 광교시절에는 음식물 또는 일반쓰레기 봉투의 겉면에 붙은 홀로그램 스티커를 인식시키면 문이 열리는 방식이었는데, 이곳은 이처럼 생긴 태그키를 인식시키는 방식입니다. 쓰레기봉투의 겉면이 훼손/오염될 여지를 생각하면 이게 더 좋은 방법일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20리터 이하의 일반/음식물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를 가까운 마트에서 구입해서 담은 후 이 키를 이용하여 배출하면 됩니다. 태그부에 키를 접촉하면 음성안내와 함께 잠시 후 문이 열리고, 쓰레기를 투입하고 조금 기다리면 자동으로 문이 닫힙니다.
아파트에 입주하는 분들이라면 이러한 과정은 자연스레 알게 됩니다. 태그키도 (저희 단지만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공용으로 쓰레기 배출시스템 옆에 붙어있습니다. 저희 단지처럼 비치되어 있지 않더라도 관리사무실에서 불출하겠지요. 문제는 상가에 입점하는 자영업자들 이실거라 생각됩니다. 특히 저처럼 전 임차인과 갭이 좀 생긴 케이스라면 인수인계 받기 어려울 수 있겠지요.
# 태그키 구매처
양면으로 제작되어 한쪽면은 음식물 쓰레기를, 다른 한쪽면은 일반쓰레기를 태그/인식할 수 있는 이 키는 제가 안내받은 바로는 세 군데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현금으로만 5천원을 받고요,
1) 홈플러스 세종점 3층 열쇠집 : 세종 절재로 154 (어진동)
2) 웰마트 : 세종 달빛로 200 (아름동, 범지기마을10단지 부근)
3) 현대힐마트 : 세종 보듬2로 43 (도담동, 도램15단지 상가)
이렇게 세군데에서 판매합니다.
일반적인 쓰레기는 태그키 하나로 모두 감당할 수 있겠지만 상가에 입주하는 분들이라면 어떤 업종이든 상업적인 운영을 하실테니 쓰레기가 가정용 20리터 수준은 넘을텐데요, 이렇게 되면 아무리 큰 봉투를 사더라도 수거함 입구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50리터 이상 전용 쓰레기함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 쓰레기함은 태그키가 아닌 아날로그 열쇠로 돌려서 엽니다.
# 50리터 대용량 쓰레기 수거함 열쇠 판매처
이 열쇠는 홈플러스 세종점 내 3층에 위치한 열쇠집 한 군데서만 팔구요, 본인께서 깎으신 열쇠가 정밀해서 인식률(?)이 높다는 이유로 사장님의 자부심이 대단하셨습니다. ㅎㅎ 주소를 다시 한번 하기합니다.
- 홈플러스 세종점 3층 열쇠집 : 세종 절재로 154 (어진동)
이상, 세종에서 상가 쓰레기 배출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전문 블로거가 아니라서 정보에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저처럼 새롭게 한발 내딛는 분들의 삶에 교회다운 선한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오늘도 삶아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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