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서의 삶은 교회입니다]
미미한 수준이지만 '공간'을 준비하다보니 평소에 접하지 않던 분량&사이즈&재질의 쓰레기를 배출하게 됩니다. 분리수거가 되는 쓰레기라면 분리수거의 요구사항에 맞추어 내놓으면 될텐데 이리봐도 저리봐도 애매한 종류의 폐기물들은 처리하기 난감하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관련된 부분의 업무 경험이 있어서 돌파구를 쉽게 찾았지만 이마저도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계실까 싶어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개념적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상식선으로 살아가는 '일반인'으로서 한명의 시민인 제게는 쓰레기에 대한 네 가지 분류가 있습니다. 생활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쓰레기, 폐기물 이 그 네 가지 범주인데요, 이중 생활쓰레기는 그야말로 일반적인 가정에서 나오는 '생활 쓰레기' 이기에 흔히 접할 수 있는 10~20리터 단위의, 많아봤자 50리터 들이의 '생활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담아 지정된 장소에 배출(지난 글 참조)하면 간단히 해결됩니다. 음식물 쓰레기도 마찬가지이구요.
하지만 문제는, 일반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건축/대형폐기물 처리방법입니다. 관련업에 종사하지 않는 한, 건축/대형폐기물을 버리는 일을 경험할 기회가 거의 없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낯선데, 관련업 종사자들마저도 '세종시는 이상하다(?)'고 말씀하실만큼 절차가 아주 조금은 다릅니다.
먼저, 근처 철물점에 가서 마대자루를 구매합니다. 저의 경우, 세종과 공주의 경계선 즈음에 위치한 큰 철물점인 "장기종합건재"에서 40리터들이 한장에 300원에 구매했습니다. 직원도 많고, 친절히, 무엇보다 그 넓고 복잡한 마당+매장 안에서 여쭤보는 물건이 모두 어디 있는지 척척 아셔서 불편함 없이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타 시도에서는 이렇게 철물점에서 '건축용 폐기물'이라고 적힌 마대를 장당 약 7천원(이라고 들었습니다) 정도에 구매해서 지정된 일시와 장소에 내놓으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세종은 여기에 한가지 프로세스가 더 필요합니다. 별도로 알아봐야 하는(저는 다정동 동사무소에 물어봤습니다) 지정된 판매처에 가서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구매하여 마대자루 겉에 부착하여 지정된 일시와 장소에 내놓아야 합니다. 다정동의 판매처는 아래와 같습니다.
<대형 폐기물 스티커 판매처> | |
CU편의점 세종 힐데스하임점 | 가락마을 1단지 |
세종 K마트 | 가락마을 3단지 |
CU편의점 8단지 지점 | 가락마을 8단지 |
e마트24 파밀리에점 | 가락마을 9단지 |
세븐일레븐 11단지 지점 | 가락마을 11단지 |
CU편의점 가락초교점 | 가락마을 14단지 |
GS 더프레시 가락마을점 | 가락마을 16단지 (두루중학교 로터리) |
GS25 세종골드점 | 가락마을 17단지 |
다닐 마트 | 가락마을 18단지 |
파라곤 마트 | 가락마을 19단지 |
쫓기는 일정 중에 미루고 미루다, 며칠 간 쓰다만채로 맥북을 덮어두다가 쓰는 글이라 두서가 없습니다. 모쪼록 필요하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세종에서의 삶은 교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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