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교회 개척기

예배는 삶으로 완성되고, 삶은 사람을 정의한다.

살며 생각하며

잠을 깨우시는 이유가 무엇일까?

시소대디 2022. 10. 22. 02:09

늘 이 시간 즈음이면, 특히 금요일이면 더더욱 피로에 절어 곤히 잠들어 있어야 할 시간에, 피곤해서 누운 침대에서 아무리 잠을 청해도 잠이 오질 않는다. 괜히 싱숭생숭한 마음과 필요이상으로 예민해진 오감이 작은 소리에도 살금살금 다가오던 단잠을 쫓는다. 결국 잠자기를 포기하고 일어나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켜려다가 먼저 기도했다. 누군가, 지금 이 순간에 간절히 중보가 필요한 사람이 있는 듯 하여, 그 마음을 좇아 중보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을 의지한다. 

 

사실, 100% 영적인 느낌만은 아니다. 중보가 필요한 이들을 잘 알고 있기에, 외면하고 잠을 청해보던 마음이 불편하여 결국 일어나 앉아 주님이 원하시는 중보에 참여했다.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며.

 

똑같이 흘러가는 시간은 물리적으로 모두에게 같은 속도로 흐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지옥과도 같이 여겨질만큼 더디게 흐르기도 하며

누군가에게는 쏜살같이 지나는 찰나보다 짧게 여겨지기도 한다. 

 

고통 속에 있는 이에게 딛고 일어설 힘을 주소서.

환희에 차 있는 이들의 기쁨은 흘러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능력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