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을 남기지 않을 수 없는 날-
어린 나이에 쉽지 않은 고개를 넘어온 한 아이가
마음의 문을 열고 속 이야길 하며
교회의 문지방을 넘어왔더랬다.
조금씩 가까워지고,
조금씩 달래주고,
조금씩 어르고 만지다가
드디어 오늘
달라진 것 없는 세상 속에서
달라지길 기대하기 어려운 세상이어도
다르게 살아보겠다고 결심의 기도를 함께 드렸다.
복음을 받아들이는 이유를 물었더니 우문현답이다.
"아픔을 겪어봤기 때문에요."
내가 이렇게 감격적인데,
너는 어떻겠니-
나도 이렇게 기쁜데,
하나님은 어떠시겠니-
이제 함께 걷겠구나, 하나님 나라를.
환영한다, 사랑한다.
2024년 4월 22일의 기록-
OO이와 복음을 나누고, 영접기도를 드린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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